17일 캐릭터 전문업체 두원 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연아 인형을 만든 원명희 테디베어 협회장이 본사 김주홍 대표에게 김연아 인형을 선물했고, 김 대표가 일본에 방문한 참에 대회를 관람하면서 그 인형을 던진 것"이라며 계획적인 마케팅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그는 "인형이 인기를 끌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사인 IB측에서 먼저 계약을 체결하자는 연락이 왔다"며 "계획된 마케팅이란 말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아 곰인형'은 김연아의 피겨 의상을 똑같이 입은 테디베어 인형으로 지난 4일과 5일 일본에서 열린 2009~2010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스케이팅을 마친뒤 채점 대기석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