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출시된 주요 신차에 대해 저속충돌시험 기준에 의한 손상성ㆍ수리성을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 결과 소형급(1600cc급)에서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리비가 약 117만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형 SM3가 약 268만원으로 가장 비싸 약 2.3배의 편차를 보였다.
중형급(2000cc급)에서는 NF소나타가 212만원, 뉴SM5가 281만원으로 최대 1.3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SUV(2000cc급) 중에서는 윈스톰 맥스가 268만원으로 가장 낮은 반면 투싼ix가 364만원으로 가장 높아 1.4배 차이를 보였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고차량 수리비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연간 3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그동안 손상성ㆍ수리성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며 “수리비 최소화를 위해 설계시 범퍼 충격흡수성능 최적화, 수리용 부품의 분할 공급, 부품가격의 적정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