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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부른다

과음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부른다

기사승인 2009. 12. 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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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전문 힘찬병원은 최근 3년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수술받은 환자 19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69%(131명)로 여성(31%.60명)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썩는 질환으로,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원인불명인 경우가 55%(105명)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다음으로는 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1%(40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테로이드와 외상이 각각 10.5%(20명), 퇴행성이 3%(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술환자의 나이는 40~50대가 53%(191명 중 101명)에 달했으며, 수술 부위는 양측 엉덩이관절이 함께 손상된 경우가 43%(83명)로 가장 많았다.

강북힘찬병원 조수현 과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음주나 외상, 스테로이드제 남용이 가능성이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를 줄이고, 대퇴부의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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