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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규명위, 조사보고서 故 노무현 전대통령에 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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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09. 11. 28. 15:25

지난 27일 활동을 끝낸 친일ㆍ반민족 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최종보고서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쳤다.

성대경 진상규명위원장과 노경채 상임위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 위원회 관계자들과 송기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전 위원장은 28일 오후 1시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안내로 묘역을 참배ㆍ헌화하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보고서'를 봉정했다.

보고서는 진상규명위원회가 4년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규명한 친일인사 1천5명의 인명이 실린 2만1천여 쪽, 25권 분량이다.

성대경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진상규명보고서가 완성됐다"며 "살아계셨으면 누구보다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묘역을 참배한 이들은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접견하고 복원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본 뒤 봉하마을을 떠났다.

친일ㆍ반민족 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첫해인 2003년 8월 국회의원 154명이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활동근거가 마련됐으며, 2005년 5월31일 위원회를 발족해 지난 27일까지 4년6개월간 활동했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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