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45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주택가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A(8)양을 성추행한 데 이어 오후 6시45분께 강서구 화곡본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B(25.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자 보강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밝혀냈다.
방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씨가 2005년에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성폭력 전과가 있는 점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