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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 - 연아, 현역최고 카리스마 여왕

LA타임즈 - 연아, 현역최고 카리스마 여왕

기사승인 2009. 1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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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연합
현역 피겨 선수 가운데 최고의 ‘카리스마 여왕’은 누구일까. 또 ‘인간 잠보니(정빙기)’로 불릴 만큼 심심하면 엉덩방아를 찧는 ‘철퍼덕 여왕’은 누구일까.

LA타임즈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필립 허쉬가 24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에 관련된 흥미로운 ‘Q&A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허쉬 기자는 “잠보니 운전자가 아마 제일 좋아할 선수들이다. 이들 덕분에 일이 한결 수월해졌을 것”이라며 미국 피겨 여자 싱글 챔피언 알리사 시즈니와 2007-2008 유럽챔피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인간 잠보니’(human zambonis)라고 칭했다.

시즈니는 최근 막을 내린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2차례, 러시아컵에서 1차례 엉덩방아를 크게 찧었고 코스트너는 올시즌 나간 대회 프로그램 마다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허쉬 기자는 “하지만 이들은 잘 서 있기만 하면 최고의 선수다”고 평했다.

그는 또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엔터테이너 기질이 넘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표현력이 풍부한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 후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오직 한 명. 김연아 뿐.” 허쉬 기자는 군더더기 설명도 없이 김연아(19·고려대)를 최고의 카리스마 여왕으로 뽑았다.

이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캐나다 선수들이 이득을 볼까’라는 질문에는 “큰일 날 소리. 그런 일이 일어나면 올림픽 스캔들이 된다”며 조애니 로셰트, 패트릭 챈 등 캐나다 선수들에게 홈어드밴티지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미셸 콴에 감명받은 게 그녀의 타이틀 때문일까, 아닐까’라는 자문에 “전미선수권 9회 우승, 세계선수권 5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그녀를 빛나게 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감명받은 건 은퇴 후 스케이트와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외교학)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되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위해 1일 도쿄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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