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통계청의 2·4분기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과 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명목소득을 적용, 371만1508원으로 책정하고 인플레이션이나 소득의 변화, 이자 수익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아파트 3.3㎡당 가격은 1752만원, 상가는 3.3㎡당 3553만원을 적용했다.
조사결과 서울시내 아파트 105.78㎡의 평균 가격은 5억6073만원으로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가 12년7개월간 한 푼도 안쓰고 모아야 구매할 수 있다.
또 표준면적 61.47㎡(18.63평)의 1층 상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5년간 꼬박 모아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일반적인 근로자 가구가 서울 내에서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면서 "공동투자, 대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3㎡기준 상가1층의 가격은 아파트보다 2.03배 가량 비쌌으며, 주택 중심의 공급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상가1층과 아파트의 가격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