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제16회째를 맞이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행사기간 동안 가장 긴 인절미를 만들어 한국기록원 호남지역본부를 통해 도전하게 된다.
인절미는 2톤이 넘는 순천찹쌀로 1000m 길이로 만들 계획이며, 쌀 소비 촉진과 순천 찹쌀 홍보, 이웃돕기를 위한 판매 등과 관광객들에게 인절미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현재 한국 기록은 2007년 충남 공주시에서 세운 700m 길이가 최고다.
순천시는 지난해 낙안읍성 성곽위에 약 1.4km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고추줄을 엮어 광주, 전남 최초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으며, 도전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나누어줘 기부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기록원 호남지역 본부는 "이번 기록 도전의 가장 중요한 규정은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인절미가 끊어지지 않도록 길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외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참여하는 체험 관광의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기네스 도전을 기획했으며 이번 도전이 성공한다면 순천시는 한국 최초로 기네스 기록을 2개나 보유한 자치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낙안읍성에서 열리며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세계기록 도전은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낙안읍성 주무대 앞에서 펼쳐진다. /순천=김학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