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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판별 ‘이동형’ 진단시스템 곧 나와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시스템 곧 나와

기사승인 2009. 10.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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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술이전 기관 초청 간담회 개최

농촌진흥청 청장 김재수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개발ㆍ보급한 한우판별 기술의 현장 활용성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의 개발내용을 소개하고자, 국가 및 지자체의 쇠고기 원산지 단속기관을 초청해 22일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농진청으로부터 그 동안 기술을 이전받은 농관원, 관세청, 국과수, 수검원, 지자체 기관 등 20여 기관이 한우판별 유전자 감식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교류도 하게 된다.

또한 농진청이 개발하고 있는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의 내용과 활용성에 대한 소개와 각 기관의 의견청취기회도 갖는다.

농진청이 개발한 한우판별 유전자 감식기술은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한우사육 농가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의뢰된 민원분석 결과, 한우판별 첫해인 2002년에는 의뢰된 시료의 16.8%가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2003년에는 8.1%, 2004년과 2005년에는 1.9%로 매년 크게 줄었고, 2006년 이후에는 1% 미만으로 나왔다.

또한, 농관원 등 기술을 이전받은 기관에서도 쇠고기 원산지 단속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2009년도 9월말까지 육안식별이 어려운 쇠고기 1400여점을 수거해서 분석한 결과 그 중 47점이 한우가 아닌 것으로 나왔다.

현재 서울시, 경기도 등 11개 지자체 기관이 농진청에서 개발한 한우판별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각 기관의 분석물량은 올 9월말까지 약 7000여점이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한우판별 유전자 감식기술의 활용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을 조기에 개발 완료해서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발이 마무리되는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은 분석시간이 3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기동성까지 갖춰져 현장 활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동형 진단 시스템은 모든 장비와 시약을 국산화하여 일부에서 제기했던 한우를 판별하는데 외국장비와 시약으로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앨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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