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은 15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국고 2억3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2006년 구축한 혈액정보공유시스템(BISS : Blood Information Sharing System)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혈액정보공유시스템은 적십자와 의료기관 간 혈액 정보 공유를 통해 헌혈적격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게 하고 혈액 예약 및 주문을 할 수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혈액정보공유시스템의 기능 중 하나인 혈액주문예약시스템의 이용률은 2006년 7.5%에서 2007년 5.8%, 2008년 5.8% 올해 현재까지 6.0%에 그쳤다.
정 의원은 “기획 당시 이러한 이용률 예측도 제대로 못하고 성급히 추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대한적십자사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혈액정보공유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및 홍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