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윤영(한나라당) 의원은 12일 도공 국정감사에서 "지금까지 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처 제공을 위해 건설한 고속도로 휴게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공이 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준공된 고속도로 휴게텔은 경부선 9개소, 중부내륙선 2개소, 대구포항선 2개소 등 11개소다.
도공은 이들 휴게텔 건설을 위해 97억7300만원을 투자했지만, 한 달에 3144만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에 설치된 휴게텔 2곳은 운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국토부와 도공은 주먹구구식으로 휴게텔을 건설해 예산을 낭비해왔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