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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서민지원 희망근로사업, 서울시 공무원 가족 327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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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기자

승인 : 2009. 10. 08. 10:03

서민을 위한 희망근로 사업에 서울시 공무원 가족이 327명이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참여 가족 비율로는 공무원 (조)부모님이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97명, 동거인·형제·자매가 26명, 자녀가 3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중 82명은 중도포기 했으나 245명은 현재까지 희망근로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통계는 자진신고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신고기간이 짧아 신고를 못했거나 하지 않은 공무원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327명은 최소인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실업이나 휴·폐업 등으로 일자리가 절실한 서울시내 희망근로 참여 대기자 수가 5714명이나 된다”며 “서민을 위한 정책에 공무원 가족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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