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가 투자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내놓은 '전국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2008년 7~ 2009년 7월)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국 사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면적이 13개월 만에 최고치인 280만10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만1000㎡ 늘어난 것이고, 전월에 비해서는 27.6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6월 43만1000㎡에 그쳤던 거래량이 7월 들어 79만9000㎡로 무려 85%가 넘는 상승율을 보였다. 비수도권 지역 또한 131만㎡가 거래되면서 전월대비 30%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56만7000㎡)와 인천(12만5000㎡)은 각각 6.13%, 10.07%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금융권의 저금리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더 대표는 "하반기 들어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 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하지만, 금리 상승 가능성과 투자열기 고조에 따른 정부의 정책변화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방향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