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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을미의병’…제천의병제 내달 11일 막올라

‘1895년 을미의병’…제천의병제 내달 11일 막올라

기사승인 2009. 08.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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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倡義) 114주년 제천의병제가 9월 11∼12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자양영당과 제천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의병 창의지인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의병 유족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제례위원회 주관으로 '봉행제례'를 시작으로 ‘의병 전국 한시대회’가 열린다.

또 장락동 의병도서관 3층에서는 내재 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성재 유중교의 학문과 사상’ 주제 의병학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12일은 모산동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제천문인협회 주관으로 학생백일장과 미술대회, 서예대회, 거리문화공연, 의병극 등이 열리고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순국의병 위령묘제도 거행된다.

제천시는 을미의병의 모태가 된 도시다. 을미의병은 1895년 청일전쟁 후 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사건과 단발령 강제 시행에 격분한 유생들이 친일 내각 타도를 목표로 일으킨 조선 말기 최초의 대규모 항일의병이었다.

제천시 김재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을미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의 모태가 되었던 자랑스러운 선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제천의병제를 열고 있다”면서 “시민에게 의병 후손임을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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