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간 주가 배율(최고가/최저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평균 144.44배에서 지난 11일 471.15배로 축소됐다.
이는 최고가 및 최저가 종목 간 주가 격차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11일 현재 신세계(47만2000원)와 영창실업(350원)이 각각 최고가와 최저가를 차지한 유통업종이 3707.69배에서 1348.57배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3110.34배에서 1426.83배로 줄어든 전기전자(삼성전자 58만5000원, 오라바이오틱스 410원)와 2702.63배에서 1058.91배로 급감한 화학(태광산업 68만3000원, 현대피앤씨 645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고가 종목은 기계의 두산중공업, 비금속광물의 한일시멘트, 섬유의복의 경방 등 3개 종목이 새로 진입했으며 최저가 종목은 진흥기업(건설업) 메리츠종금(금융업) 이엔쓰리(기계) 등 13개 종목이 변경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대형주를 앞지르면서 격차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