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지난 달 20일부터 한달간 네티즌 703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버블 경고가 상가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겠는가"라는 설문에 52.6%(370명)의 응답자가 "상가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아파트 값 거품붕괴가 오히려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와 "상가시장도 결국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18.2%로 뒤를 이었다.
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축소는 상가 대출 기회를 넓혀 상가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13.4%, "아파트값 거품붕괴는 상가 분양가와 매매가 거품도 가라앉힐 것"이라는 답변이 12.1%로 조사됐다.
반면 3.7%는 "버블붕괴와 상가시장은 무관하다"고 답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지시장을 옥죄는 잇따른 정책이 상가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파트 값의 붕괴는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상가시장도 결국 동반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