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 선수(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1일 건국대 축구부에 축구화와 운동복 운동화 등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건국대 출신인 이 선수는 모교인 건국대 축구부 소속 재학생 선수 31명을 위해 축구화 31족, 운동복 31벌, 스포츠화 31족을 기증했다. 이영표 선수는 “아마 축구가 대중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후배들이 힘을 내 열심히 훈련하고, 또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선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건국대 축구부 공문배 감독은 “이 선수는 평소에도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각별한 후배 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이 선수의 성원이 재학생 선수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표 선수는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2008까지 모교인 안양초등학교와 안양중학교, 안양공고에도 매년 축구 물품을 기증하는 등 ‘축구 후배 사랑’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