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출퇴근 시간 등을 제외하고, 별도로 시간을 내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6.7%(178명)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의 걷기운동 횟수를 보면 1주일에 3~5회가 35%(110명), 1~2회가 22%(69명) 등으로 나타났다. 매일 걷기 운동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9%(60명)에 그쳤다.
걷기 운동 장소로는 응답자 305명 중 53.1%가 공원이라고 답했으며, 헬스장(12.5%)과 집(11.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병원 김하진 원장은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3~5회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면서 "한번 걸으면 최소 30분 이상 걷는 것이 좋고, 걷기에 앞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내장 활동과 기초기능이 떨어지고 근육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동일하게 유지하더라도 운동량을 늘리지 않으면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면서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살이 쉽게 찔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