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 일본 법인 최승우 대표는 "넥슨은 세계 일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을 뿐 상장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고 말문을 연 후 "상장은 하나의 과정일 뿐 종착점이 아니기에 스스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넥슨에게 있어 상장은 큰 의미가 아니기에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넥슨을 신뢰하는 투자자와 자본을 잘 유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뒷받침 됐을 때 상장을 다시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이후 대박게임의 부재로 인해 신규 콘텐츠 수급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넥슨은 올해 던전앤파이터 등에 힘입어 일본에서 연매출 1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