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인하효과로 ‘내 집 마련 위한 실수요자들은 관심 가져볼 만 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전 수도권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전매가 일정기간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분양가 인하효과가 있어 단기투자자가 아닌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제도라는 점에서 이번 마지막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될 아파트는 1만584가구에 이른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민간택지인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221의 1번지에 113~279㎡ 1336가구를 5월 중 공급한다.
인근 이마트(수원점), GS마트(권선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이 지역일대로 분당선연장선이 2013년께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신창건설은 민간택지인 경기도 광주시 쌍동리 300의 4번지 일대 116~189㎡ 416가구를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은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로 연결되는 제2영동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 및 판교까지 연결되는 성남-여주선(2011년 이후 개통)과 같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우남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256의 3번지 일대에 110~172㎡ 756가구를 6월 중 일반분양한다.
2010년 6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동백~죽전간 도로로 분당 및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단일 주택형 110㎡로만 구성된 309가구(5월)를, 극동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산 78번지에 97~151㎡ 937가구(5월)를, 신안건설산업은 올 상반기 중 김포시 감정동 산66의 1번지에서 100~199㎡ 1070가구를, 신도종합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573번지에서 115~188㎡ 249가구(6월)를 내놓을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진 소장은 “공급 중단위기에 놓였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최소 상반기까지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매기간에 비중을 두지 않는 실수요자라면 이번 마지막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