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14 생활정보 안내기업 코이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14를 통해 안내한 업종을 분석한 결과 중국음식점이 1천92만7천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전문점이 896만9천건, 시외버스터미널 696만6천건, 병원 594만건, 택배업 544만1천건 순이었다.
중국음식점과 치킨전문점 등 배달음식점이 수위를 차지한 이유는 올해 초부터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외출을 삼간 채 집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하우스족'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계절마다 자주 찾는 업종이 특색을 보여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5월에는 시외버스터미널 문의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장마 및 휴가철인 7월에는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늘어난 관계로 가전제품 수리점이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또 연말이 다가오는 11월부터는 택배문의가 크게 늘면서 택배업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이드관계자는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 114전화번호안내서비스 문의가 많은 업종을 조사하게 됐다”며 “자가용보급률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외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사실이 약간 의외의 결과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