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서울에서 분양중인 상가 2만1976여개 점포(총 면적 126만3173㎡)를 대상으로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인기가 높은 지상 1층 점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61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상 1층 1개 점포의 평균 면적은 53.30㎡였고 이들의 분양가격은 평균 5억8276만원이었다. 지상 2층의 경우 61.75㎡였으며 가격은 3억5140만원으로 1층 보다 다소 낮았다.
지상 3층과 지하 1층의 평균 면적과 분양가는 각각 50.51㎡, 64.10㎡, 2억6674만원, 3억2442만원 이었다.
상가 형태별로는 테마쇼핑몰 지상 1층 점포의 3.3㎡ 분양가가 540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 점포 위주의 테마쇼핑몰 등 복합상가가 437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근린상가가 4339만원, 단지내 상가가 3879만원,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상가 2952만원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기지역에서 분양중인 상가의 지상 1층 평균 1개 점포 면적은 86.52㎡였고 가격은 6억93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은 69.45㎡, 5억5011만원이었다.
경기지역 1층 상가의 경우 서울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00만원 정도 낮았지만 평균 1개 점포의 면적이 커 분양가도 1억원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서울지역 분양 상가의 지상 1층 3.3㎡당 분양가는 지난 2005년 3016만원에서 2006년 3093만원, 지난해 3262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지가상승에 따라 분양가도 오른 것으로 상가 분양시장의 적체현상을 보이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