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데뷔곡 '투 헤븐(To Heaven)'으로 세상을 뒤집어놓은 뒤 ‘아시나요’, ‘가시나무’, ‘불멸의 사랑’, ‘너의 곁으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았다. 그는 신승훈, 김건모의 뒤를 이은 밀리언셀러 가수로 꼽힌다.
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1999년 조성모 2집은 약 200만장, 2000년 3집과 리메이크 음반 '클래식'은 각각 약 200만장과 약 160만장, 2001년 4집도 약 100만장이 팔렸다. 1990년대 음반시장 호황기의 '끝물'을 누린 세대다.
'바람의 화원' O.S.T 프로듀서 가수 하울은 “조성모는 2년 여의 공백기를 통해 음색이 더욱 깨끗해져 초기 미성을 되찾은 느낌”이라며 “조성모가 작사를 했는데 드라마 영상과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조성모는 “무대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고 털이 곤두선다”며 “기쁨도 충만해졌고 사랑도 마음 속에 가득 차 이제 방송과 공연 무대에 서면 대중에게 나눠줄 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때를 기다리며 지금은 '하루 분량'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며 “하루 두번씩 운동을 하고 피아노를 배우고 손수 고른 책으로 몇페이지 씩 음악 이론도 공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모는 11월부터 국내 여러 도시와 일본 도쿄ㆍ오사카를 돌며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입대 전 두번의 콘서트를 했던 일본 시장 진출도 밀도 있게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