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입찰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점포가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달 판교 A13-1블럭 10개 점포와 A17-1블럭 9개 점포의 낙찰결과 A13-1블럭의 1개 점포만 유찰됐을 뿐 18개 점포가 낙찰돼 낙찰 공급률이 9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점포의 내정가 대비 평균 낙찰률은 110.07%를 기록했다.
내정가 대비 최고 낙찰률 기록은 130%를 기록한 A13-1블럭 104호로 내정가 4억5900만원 대비 6억1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내정가 대비 최저 낙찰률을 기록한 상가는 내정가보다 50만원을 더 써낸 A13-1블럭 101호로 내정가 4억2800만원보다 50만원 높은 4억2850만원인 100.12%로 낙찰됐다.
이같은 높은 낙찰률은 가구수 대비 상가 연면적에서 지난달 공급됐던 상가보다 낮아 가구당 상권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지난달 공급된 주공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구수 대비 상가 연면적에서 A7-1블럭의 1가구당 상가면적이 1.458㎡, A18-1블럭이 1.258㎡였던데 비해 이번 공급된 13-1블럭은 0.86㎡, 17-1블럭은 0.386㎡로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인 경기상황과 분양가 등 수익률을 따져본 투자자들이 적정수준에서 낙찰해 고가낙찰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판교에서 공급 대기중인 근린상가와 중심상업용지 공급가격과 가격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