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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파닭’..웃기는 가게이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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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08. 08. 18. 17:33

114 상담원마저 웃게 하는 가게이름들 선정

'미쳐버린 파닭', '태풍은 불어도 철가방은 간다', '까끌래 뽀끌래'...

듣기만 해도 웃기는 이 말들은 바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가게이름들이다.

114 생활정보기업 코이드가 지난 4~14일까지 114 상담원 500명을 대상으로 '웃음이 나오는 가게이름' 설문조사를 실시, 236개의 이름을 1차 선정한 뒤 다시 고른 결과 1위는 123표를 얻은 ‘미쳐버린 파닭‘(치킨집)이 뽑혔다.

2위는 95표를 얻은 ‘태풍은 불어도 철가방은 간다’(중국음식점)가, 3위는 54표의 ‘까끌래 뽀끌래’(미용실)가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고기음식점의 경우 ‘돼지 땡기는 날’, ‘돼지 집합소’, ‘돼지코꾸녕’, ‘돼지가 웃통 벗는 날’ 등이 웃음을 자아내는 이름으로 선정됐으며 치킨점 중에는 ‘터무니 통닭’, ‘춤추는 찜닭 피리부는 똥집’, ‘닭이 냄비에 빠진 날’ 등이 뽑혔다.

또 미용실 가운데는 ‘머리할 때 됐다’와 ‘끄덩이 미용실’이, 주점으로는 ‘샤론술통’과 ‘엄벙한 실내마차’ 및 ‘막사발 한대지비’가, 음식점 중에는 ‘곧 망할 칼국수’와 ‘사시미 블루스’ 및 ‘중국집이 와이카노’가 재미있는 이름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난닝구 에어컨’(에어컨 판매점), ‘공부 잘되는 독서실’(독서실), ‘엄마 런닝구’(내의 판매점), ‘멍멍아 야옹해봐’(애견센터), ‘나도파’(도장 판매점) 등도 웃기는 이름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함께 진행된 '올림픽이 연상되는 가게이름' 조사에서는 병원 ‘으랏차 의원’, 사찰 ‘응원사’, 호프집 ‘오늘을 쏜다’ 등이 뽑혔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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