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남성들이여, 변해야 산다 ! 가정으로 돌아오라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155807

글자크기

닫기

류정민 기자

승인 : 2008. 08. 07. 18:52

최강현 한국부부행복연구소 원장
정치권을 비롯한 공공, 경제, 사회, 교육, 시민사회단체 등 활동에서 여성임원과 CEO의 활약으로 여성의 역할과 파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여성의 사회참여로 인한 강력한 경제력과 힘을 가지면서 우리나라가 가져왔던 유교적 남존여비의 가부장적인 이념이 깨지고 있으며 기존의 남·녀관계의 역할(gender)이 재조정 되고 있다.
가정내에서도 자녀교육, 주택 및 자동차 구입 등 경제결정권을 여성이 확보하면서 여성시대인 모계사회로 회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회학자도 있다.

현재 문제가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감소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있는 상태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는 하나의 대안으로 보여지며 ,여성의 고급인력이 더 이상 가정내에서 사장 되어서는 않되며 국가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성의 영향력 증가는 가정내 부부관계에서의 역할에도 근본적인 재조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여성을 배려하지 않는 성적욕구 해결을 위한 남편의 일방적인 섹스는 향후 부부관계의 갈등요인으로 남는다.
성인남성들의 성 실태를 보면 직업여성과의 섹스에 대한 별도의 죄의식을 대부분 못 느끼고 있으며 성매매에 대한 문제의식 또한 무감각 하다. 남자들의 비즈니스를 빙자한 직업여성과의 섹스 그리고 외도는 섹스리스 부부 양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가정에서의 부부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유방암, 난소암등 여성병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필자가 몇몇 여성들을 상대로 상담과 자료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여성의 반란과 조용한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까운 일본의 사례처럼 황혼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남편의 젊었을 때 지은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자녀를 출가시킨 후 적당한 시기에 이혼으로 응징하겠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을 가족해체의 위기로 보고 가정을 지키고 위기에 처한 남성들을 구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정작 피해의 당사자인 남성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다.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남자들이 있다.
힘 있고 돈 벌 때 아내에게 많은 점수를 따고서도 안심을 못 하는데, 시대가 조선시대 인줄 알고 떳떳하게 바람 피는 남자도 있다.

결과는 뻔하다. 남자가 힘없는 시기가 오면 여자는 가출과 이혼을 요구할테고 남자는 돌아올 고향과 집을 잃게 된다. 현대의 여성들은 참지 않는다. 다만 때를 기다리고 힘을 키우고 있을 뿐이다. 여자는 좋은 매너와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을 연다. 각박한 세상 계산적인 남녀관계가 많다고 하지만 영적인 화학적 동화와 결합 없이는 동물적인 섹스일 뿐이고 여자의 진정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50대 후반의 여성 상담자중 60-70%가 어쩔 수 없이 산다는 부부가 많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가정의 행복지수가 낮다는 얘기다.

우선적으로는 접대문화의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국가와 사회단체에서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가정 중심사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부부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으로써 대담하고 적극적인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성들이여, 이제부터라도 확실한 변화를 촉구합니다. 서구 선진국의 가족관계에서와 같이 조속한 귀가를 통한 부부중심의 가사분담을 실천하고, 아내에 대한 애정의 표현도 자주해야 한다.
류정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