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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업체, 오피스상권 상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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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기자 | 염지은 기자

승인 : 2008. 06. 30. 18:20

직장인, 가격민감도 낮아 객단가 높아

믹스엔베이트 여의도점
신생 프리미엄 도넛 업체들이 오피스상권 잡기에 본격 나섰다.

가격민감도가 낮고 자신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가격보다 품질과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을 앞세우며 오피스 상권 출점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양푸드앤다이닝(대표 이봉식)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까페 ‘믹스앤베이크’는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며 1일 여의도에 5호점을 오픈했다.

여의도 매장은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진화한 컨셉으로 향후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위해 탄생되는 첫 번째 매장이다.

기존의 화려하고 캐주얼함보다는 편안하고 따뜻함, 신뢰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디테일한 공간에까지 신경을 썼으며, 베이커리, 음료, 간단한 식사 메뉴들을 보강한 것은 물론, 식사 시간대에만 판매하는 파스타, 라이스 메뉴를 새롭게 도입했다.

‘믹스앤베이크’는 여의도점 오픈을 시점으로 기존 매장을 새로운 컨셉으로 리노베이션하며 올해 1~2개 매장을 더 오픈하는 등 오피스상가 위주로 2010년까지 2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미스터도넛은 2일 9호점인 삼성동 테헤란로 매장을 오픈하며 오피스 상권잡기에 나섰다.

오피스 상권에 오픈하는 것은 광화문점, 강서타워점에 이어 세 번째로 모두 지난 해 12월 이후부터 시작한 신규 매장이다.

테헤란로점은 전용면적 57평, 좌석 76석 규모의 소형 매장이지만 상권 특성상 전체 매장 평균보다 약 15% 이상 높은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스터도넛이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직장인들의 호응이 높기 때문.

또한 오후에 휴식 겸 간식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고, 한 번 사면 많은 양을 포장해 가져가기 때문에 객단가도 미스터도넛 매장 평균보다 10%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평당 매출도 광화문점과 강서타워점은 다른 매장보다 30% 이상 높다.

GS리테일은 향후 미스터도넛의 서울, 수도권 오피스 상권을 위주로 출점을 강화, 올해 말까지 30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빅이츠코리아가 운영하는 유기농 수제 도넛 전문점 도넛플랜트뉴욕시티도 지난 26일 6호점 강남점을 오픈했다. 46평 규모로 75석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개방적이면서 세련된 인테리어로 도심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넛프랜트뉴욕시티도 명동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등 오피스 출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 해 10호점까지 오픈하는 등 2010년까지 2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윤경숙 기자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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