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에 있어 입지 등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가의 전용률이 어떻게 되는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용률을 꼼꼼히 따져라” 성공적인 상가 투자를 위한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가를 분양할 때 공개되는 3.3㎡당 분양가는 전용면적이 아닌 공급면적이 기준이 된다. 그래서 공급면적 66㎡ 점포를 분양받는다고 해도 복도, 층계 등 공용면적을 제외하면 실제 상가 면적(전용면적)은 평균적으로 분양받은 면적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용면적은 전용률에 따라 그 차이가 크다. 상가는 평균 50~60%의 전용률을 보이는데, 낮은 경우엔 40%대의 전용률을, 높은 경우엔 90% 이상의 전용률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인 66㎡ 점포 A의 전용률은 50%, B의 전용률은 90%라고 할 경우, A와 B상가 모두 총 분양가는 6억원이다. 하지만 실질 점포 사용 면적과 실질 분양가에서 두 상가는 큰 차이를 드러낸다.

A점포의 경우는 66㎡를 분양받았지만 실질 사용면적은 33㎡이며, 실질 사용면적 대비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반해 B점포는 실질 사용면적이 59.4㎡로, 실질 점포사용 면적 대비 3.3㎡당 분양가는 3333만원으로 A점포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상가 전용률은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전용률에 따라 실제 사용하는 점포 면적 차이도 상당하다”며 “알뜰한 상가 투자를 위해서는 전용률을 꼭 체크하고 그에 따른 실질 점포 사용면적과 실질 사용면적 대비 분양가를 비교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 중인 근린상가의 평균 전용면적 비율은 분양면적의 54%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업체 상가114가 지난 해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을 실시한 근린상가 216곳을 대상으로 실제 전용면적 비율을 조사한 결과 최저 39%에서 최대 60%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들 상가 중 전용률이 53%인 상가가 30곳(13.6%), 54%인 상가가 34곳(15.9%), 55%인 상가가 30곳(13.6%)으로 전체 근린상가의 43.1%를 차지하고 있으면 전용률 40% 대의 상가도 44곳(20%)에 달했다.

상가별 전용면적 비율의 경우 단지내 상가는 공용부분으로 제외되는 부분이 비교적 적어 전용면적 비율이 약 70%로, 많게는 90%에 이른다. 주상복합상가의 경우 근린상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전용률 높은 분양 상가> 

단지명	위치	규모	전용률(%)	해당층	문의
신길한화꿈에그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F	95.5	1	02-842-5900
김포현대3단지내상가	경기 김포시 고촌면	B1/1F	94	-1	02-2144-6969
브릿지타워	부산 수영구 광안동	1F/15F	87	1	051-754-7007
신안인스빌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 12블록	2F	86	1	02-2635-7800
청주성화3단지 주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1F	85	1	043-290-3246
베가시티	경기 안성시 가사동	B1/5F	84.44	1	031-675-6916
오거닉스타워	서울 강서구 화곡1동 343-58	B2/10F	83	-1	02-2607-9100
삼정그린코아	부산 북구 덕천1동	1F	83	1	051-336-3236
군산오투그란데C	전북 군산시 수송지구3-1,2블록	1F	82	1	063-463-1452
대방노블랜드	경기 화성시 향남지구 10블록	2F	82	1	031-292-2807
삼선대우푸르지오	서울 성북구 삼선동1가	3F	81	1	02-929-1777
한신휴플러스	인천 서구 가좌동 7번지	B1/5F	81	-1	032-584-1836
논현프라자1차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2지구 1-3	5F	80	1	032-462-0079
논현프라자2차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2지구 1-4	5F	80	1	032-462-0079
센텀스카이	경기 평택시 평택동	2B/12F	80~81	7, 9	031-652-7916

*자료제공 : 상가뉴스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