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여유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선 1억원 가량이 소자본일 수 있으나, 넉넉치 못한 창업 준비자에겐 1억원도 부담스러운 투자금액이다.
더욱이 창업시장에서, 특히 프랜차이즈시장에서 1억원 미만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은 적은 금액에 비례해 한정되어 있기 마련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19일 "가장 흔한 소자본 창업으로 치킨전문점과 분식전문점을 꼽을 수 있는데 대부분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red ocean) 업종들"이라며 "다만, 레드오션 업종이라도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코바코의 돈가스 베이크하우스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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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는 "구운 돈가스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오븐구이용 빵가루와 고기의 육즙이 잘 조화되면서도 기존의 돈가스와 같은 맛과 식감, 색상을 최대한 살렸다"며 "상추, 깻잎, 무순, 치커리, 치자 단무지 등 7가지 야채와 얇게 썰어낸 쫀득한 떡피로 싸먹으면 맛이 더 좋다"고 소개했다.
돈가스베이크하우스의 가맹점 개설비는 50㎡(약 15평) 기준으로 7000만원 가량(점포 구입비 제외).
땡큐맘치킨의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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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치킨전문점 ‘땡큐맘치킨’(www.tkmomck.com)의 차별성은 다이어트 음식 . 특수 제작한 곡물 파우더(가루)를 발라 오븐에 구운 비스킷 치킨은 칼로리량이 프라이드 치킨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가정배달보다는 테이크아웃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고객에게 가격을 할인해 준다. 본사에서 100% 손질된 계육을 공급하기 때문에 장사준비에 특별히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창업 비용은 26.4㎡(8평) 규모를 기준으로 배달전용 매장은 3050만원, 테이크아웃 겸용 매장은 3750만원(점포 구입비 제외).
해가온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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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종합식품기업 동아원이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해가온’(www.hegaon.com)은 유기농 쌀, 잡곡, 이유식, 간식거리와 친환경 채소와 과일 등 2000여종의 바른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생산이력제, 유기 농산물 판별, 잔류농약 당일검사, 미생물 및 중금속오염 검사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유기농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단하나케이크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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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테리어 비용이 1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예비창업자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제빵 전문교육을 실시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색다른 요소는 고객이 직접 케이크에 토핑 재료를 올리는 등 선물할 케이크를 매장에서 손수 제작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기성 제품보다 가격이 30% 저렴하다.
단하나케이크 측은 "직접 만들어 정성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20대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