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아름다운가게와 아동급식지원…‘맛있는 방학 쿡방’ 진행

14일 광주 매곡지역아동센터 진행
아동 720여명에게 '따뜻한 한끼' 선물

14일 광주 매곡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아동이 함께 '쿡방 레시피' 요리를 만들고 있다./제공=아름다운가게

365mc가 급식 공백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3일 365mc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방학 중 급식 지원 사업인 '맛있는 방학 쿡(Cook)방'의 테마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아름다운가게에서 방학 중 급식비가 부족한 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365mc는 지난해부터 본격 사업 지원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소속 영양사들이 아동 맞춤형 건강식 간편 요리법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병원 측은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테마요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또래 간 친목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65mc는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파트너사인 비즈케이션이 5000만원, 로하스메디가 5000만원을 기부해 총 1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여름·겨울방학이 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7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696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올해 6월부터 사업을 재개했으며, 내년 3월까지 지역아동센터 30개소와 약 720명의 아동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광주 북구 매곡지역아동센터가 선정돼 지난 14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은복 글로벌365mc대전병원의 영양사는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않는 채소도 피자 형태로 제공해, 즐겁게 채소 섭취를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계란, 닭고기 등 단백질을 추가해 영양적인 측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회장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하고 소아 비만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도 "오랜 파트너인 365mc의 따뜻한 후원이 아름다운가게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더 많은 이웃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