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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국제 학술대회 ‘GBCC 2025’ 개막…“글로벌 영향력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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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4. 17. 15:12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 "글로벌 학술대회로 영향력 확장할 것"
전세계 64개국, 5600명 환우·의료진 참가 '역대 최대 규모'
GBCC-김홍찬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글로벌 유방암 학술대회 GBCC 2025 현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채병주 사무총장. /김홍찬 기자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25'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달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 첫 날 GBCC 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학회 측은 GBCC에 대해 한국적 특색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최근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컨벤션 대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14회차를 맞은 GBCC 2025에는 현재까지 전세계 64개국에서 5600여 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는 올해 대회가 국내 학회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우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 참석자도 증가 추세로, 주요 임상결과도 이번 대회에서 최초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350여 편의 논문 초록이 접수됐고 이 중 8편이 오는 18일 오전 이곳에서 공개된다.

김희정(서울아산병원 외과) GBCC 학술위원장은 "해외 환우 등록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환우들에게 관련 의료 교육 기회를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고, 이것이 아시아 최고 유방암 학회로서 방향성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과 앱 등으로 활용해 환우·의료진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협회는 참가자들에게 각 세션별 AI 기반 통번역과 자료 정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앱을 통해 원격으로 강의와 발표를 들을 수 있게 했다. 다만 제약회사 광고가 포함된 앱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환우들은 가입이 불가능해 별도 웹사이트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원식 GBCC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 외과)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가 GBCC를 통해 발표되고 국내 의료진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다"며 "GBCC는 현재 아시아권에서 최고, 전세계 3위 수준까지 올라섰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학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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